tv+영화...ing/한드

90년대드라마_mbc《해바라기》김희선, 안재욱 주연 -1998년 방송

hw.. 2022. 3. 24.
반응형


◆주연 : 김희선 , 안재욱
◆방송기간 : 1998.11.26 ~ 1999.01.14
◆회차 : 16부작, 수목드라마

◆감독 : 이진석 작가 : 인정옥, 최진원

◆출연진 : 추상미, 한재석, 남성진, 차태현, 최강희, 김정은 등
(김정은씨는 이 드라마에서 조연이였지만, 드라마에서 삭발 연기이후 큰 상승세를 보이며 스타 반열에 올랐었다)


등장인물 소개및 간단 줄거리

남녀 주인공인 '장현우(안재욱 분)'와 '한수연(김희선 분)'은 전문의와 레지던트 관계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반복되는 에피속에 연인이 된다.

최현우의 배경에는
같은병원 의사인 최하경(추상미 분)과의 맺지 못한 사랑이 있고,
라이벌이자 친구인 같은병원 의사 하준서(남성진 분)와 삼각관계 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우, 하경, 준서
이들의 끝나지도 지속할수도 없을 거 같던 갈등은
여자주인공 한수연이 등장하며
최현우의 인생에서의 정체가 해소된다.


예전에 볼때는 몰랐는데
이번에 다시 보이는게 있었는데

한수연과 장현우는 사실 이전에 만난적이 있는 설정에서
한수연이 학과시절 실습중에 혼절했을때
장현우 선생님이 응급처치를 해 준 은인과도 같은 사람이였다는 설정인데,
한수연은 그날을 계기로 자신이 의사로서 공부할 다짐을 하는 계기였다는 점이다.

(한수연의 등장이 최현우의 갈등에서 해결의 시작이였다면,
최현우 역시 한수연의 갈등의 해결의 시작점이 였다는걸 이제서야.... 깨달았다는)


드라마 해바라기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소재라서 그런지
절절하나 마음 따뜻한 내용으로 채워졌으며
오랜시간이 흐른 요즘에 봐도 재밌는 드라마였다.

보는내내 울고 웃고. 거기다 선생님들 사랑의 작대기를 꽤나 집중해서 봤다.
4각관계 이상으로 얽힌 주연들의 심각한 사랑외에

조연들의 사랑 얘기도 재밌는데
치열하게 근무하나 이곳은 사랑이 꽃피는 병원이였던 셈이다.


조연커플이야기


신경외과 레지던트였던 허재봉(차태현 분)의 실수로
수술실에서 삭발을 당한 문순영(김정은 분)은
환자와 의사로 티격태격하다 이 드라마상 커플이 되고



또 한 커플인
의사와 간호사커플인
신경외과 레지던트인 고상도(안정훈 분)와
신입 간호사 이은주(최강희 분) 이야기도 등장한다.

극중에서 루게릭병을 앓게 되는 신경외고 레지던트 고상도가 요양차 미국으로 떠나며
둘 사이의 사랑은 미완으로 끝났다.



워낙 인기 있던 드라마였고
'웨이브 클래식' 카테고리에 올라와 있길래 시작했는데...

지금보니 이 드라마를 재밌다고 말했던 이유를 알것 같다.

아픈 환자를 두고 기도하다 병을 키우는 목사,
그 목사때문에 의사가 된 아들(최현우).

바람난 아빠 때문에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딸,
그 딸은 그 날의 기억으로 트라우마가 생겼지만
자기의 병을 이기고자 의사됐다(한수연).

각자의 어두운 구석 하나쯤 가지고도
꿈을 이뤄 의사가 됐지만,
정작 자신들의 병을 버리지 못했던 주인공들과
병원에 속한 사람들이
환자를 통해, 서로의 허물을 통해
성찰도 하고 마음의 병도 치유하는 내용은
20년 후 다시 보는 내가 감동받기 충분했다.
(지금 기분으론 한번쯤 또 봐도 재밌을 거 같으다.)

반응형

댓글

💲 추천 글